[중국어 문법] 중국어 시제에 대하여(과거, 현재, 미래, 진행형 등)

중국어 시제는 영어와 같이 규칙적이지 않다. 특별한 사용법이나 공식보다는 느낌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어를 많이 쓰고 익숙해 져, 그 느낌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중국어는 영어와 달리 동사가 현재, 현재분사, 과거, 과거분사, 현재진행 미래, 미래진행 같은 시제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동사 원형 그 자체로 변형 없이 사용되며, 그 원형에 추가적인 표현의 단어가 합쳐져서 시제를 구분하는 방식을 취한다. 즉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본 동사원형에 별도의 정해진 어휘(부사 표현)를 붙여, 문장 안에서 시제를 표현하는 뉘앙스를 풍기게 해주는 방식을 통해 전체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영어와 비교하자면 적잖이 심플한 구성이다.



중국어 기본 시제 (미래, 과거, 현재)

중국어 문법에서 “시제”는 동작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이다. 중국어의 시제는 크게 미래, 현재, 과거 세 가지 시간 경로로 나뉜다. 아래의 각각의 시제별 표제어(문장에서 시제의 개념을 더해주는 단어)를 참고하여 어떠한 부사적 표현동사와 결합될 때 각각의 시제가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1. 미래시제 (미래에 일어날 동작이나 사건을 나타낸다)

– 주요시제표현:
 a. (jiāng : 미래에 ~ 할 것이다),
 b. (huì : ~할 것이다, 할 수 있다, 할 가능성이 있다),
 c. (yào : ~할 것이다),
 d. 快要 (kuàiyào : 곧[머지않아] …할것이다)
 e. 就要 (jiùyào : 머지않아 곧 … 할 것이다)
 f. (kuài : 곧 …한다)

– 예시:

 a. 我来北京 (Wǒ jiānglái Běijīng) – 나는 미래에 베이징에 올 것이다.
 b. 船启碇 (chuán jiāng qĭ ding) 배가 닻을 올리고 막 떠나려 한다
 c. 他来吃晚饭 (Tā huì lái chī wǎnfàn) – 그는 저녁을 먹으러 올 것이다.
 d. 下雨了 (yào xiàyŭ le) 비가 오려고 한다
 e. 开水快要没了, 再烧一壶去 (kāishuĭ kuàiyào méi le zài shāo yī hú qù) 끓인 물이 곧 떨어지려 하니, 다시 한 주전자 끓여라
 f. 火车就要开了 (huŏchē jiùyào kāi le) 기차가 곧 출발한다
 g. 你再等一会儿, 他回来了 (nĭ zài dĕng yīhuìér tā kuài huílái le)조금만 더 기다려라. 그가 곧 돌아올 것이다


2. 현재 시제 (현재 진행 중인 동작이나 현재 상태를 나타낸다)

– 주요시제표현:
 a. 是 (shì : 이다)
 b. 在 (zài : ~에 있다)
 c. 正在 (zhèngzài : 지금 ~하고 있다).
 d. 着 (zhe : …하고 있다. …하고 있는 중이다. -동작의 지속)

– 예시:
 a. 我是学生 (Wǒ shì xuéshēng) – 나는 학생이다.
 b. 他正在吃饭 (Tā zhèngzài chīfàn) – 그는 지금 밥을 먹고 있다.
 c. 他们正谈着话呢 (tāmen zhèng tán zhe huà ne) 그들은 지금 얘기하고 있다


3. 과거 시제 (과거에 일어난 동작이나 사건을 나타낸다)

– 주요 시제 표현:
 a. 了 (le : 했다 – 과거의 완료를 나타냄)
 b. 过 (guò : 한 적이 있다 – 경험을 나타냄).

– 예시:
 a. 我去过上海 (Wǒ qùguò Shànghǎi) – 나는 상하이에 가본 적이 있다.
 b. 他吃了早饭 (Tā chī le zǎofàn) – 그는 아침을 먹었다.



물론, 중국어 시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세부적인 사용법과 표현 방법이 있으며, 이를 통해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다. 중국어에서는 시제를 사용하여 미래의 계획, 현재 진행 중인 상황, 과거의 경험 등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제 표현뿐만 아니라 언어 뒷받침(语气 – Yǔqì)나 문맥에 따라 시제의 사용법이 변화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我明天去上海”는 “내일 상하이에 간다”라는 문장에서, 미래의 계획을 나타내는 시제 표현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같은 문장에서 “我明天要去上海”라고 말한다면, “내일 상하이에 가려고 한다”라는 뜻으로, 앞 문장과는 다르게 의지나 의도를 나타내는 뜻이 더욱더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 (yào)”는 미래 시제의 사용과 더불어 의지를 나타내는 강력한 시제 표시어 혹은 표제어가 된다.

시제의 사용은 중국어 문장의 해석과 표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국어를 배울 때 문장내에서 시제 표시어의 사용으로 인한 느낌과 뉘앙스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에는 많이 듣고 많이 쓰고 많이 봐야 그 느낌을 잘 캐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개인적으로 처음 중국어를 배우고 또한 문장의 뉘앙스를 파악할 때, ““의 용법이 가장 애매하고 헷갈렸던 부분 이었던 것 같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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