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있는 중국계 은행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광대은행)


요새 먹고사는게 바쁘기도 하고, 심적인 여유도 없어 한동안 블로그 업로드를 못했다. 블로그는 꾸준함이 중요한데…

그건 그렇고, 오늘은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중국계 은행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다른 외국계 은행 외은지점들처럼 중국계 은행도 30년전부터 한국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대략 6곳 정도가 있다. 국영상업은행 5곳(중국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과 민자 상업은행(광대은행) 1곳이 국내 지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기업금융 업무를 주로 하지만, 그 중 개인금융(리테일 뱅킹) 업무를 하는 곳도 2곳 정도 있다. 즉, 개인이 가서 통장도 개설하고, 예금도하고, 환전도 하고, 체크/현금카드도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얘기다. 그럼 어떤 중국계 은행들이 국내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어떠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중국-공상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광대은행
중국광대은행


일반적인 은행 업무(서비스) 종류

은행업무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개인뱅킹기업뱅킹. 국내 중국계은행 대부분으 고유업부는 기업뱅킹이며, 그 중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은 기업업무와 더불어 개인뱅킹 업무도 같이 한다. 즉 이 두 은행의 경우 한국 시중은행처럼 몇 몇 지역에 개인 소매금융업무를 보는 별도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고로, 대부분의 개인이나 유학생의 경우 중국공상은행이나 중국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그럼 기본적으로 은행의 고유 업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 개인뱅킹 업무 : 리테일뱅킹이라고도 하며, 주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우리가 일반적인 시중은행(예를 들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등)에 방문해서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된다.사실상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 본다. 주된 서비스는 개인 계좌개설, 입금(보통예금, 정기예금), 출금, 카드(현금카드, 체크카드) 국내 타행 송금, 해외송금, 환전, 개인대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제외) 등이 있다.

* 기업뱅킹 업무 : 주로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상대로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 혹은 업무이며, 기업대상으로 대출을 해주거나, 자금시장 거래(자금조달, 기업환전, 파생상품거래 등)를 주로 한다. 현재 한국에 진출해 있는 모든 중국계 은행들(중국, 공상, 건설, 농업, 교통, 광대은행)은 기업뱅킹을 통해 대부분의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 중국계 은행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

중국계 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의 경우 모바일 뱅킹을 통해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고객이 객장에 내방할 필요없이 대부분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심지어는 계좌개설, 개인대출 같은 서비스도 모바일 비대면 인증을 통해 가능한게 요즘 트렌드다. 하지만 중국계 은행의 경우 이 정도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프라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중국 본점시스템과 로컬 규정이나 서비스의 연계가 쉽지 않은 까닭도 있겠다.

개인뱅킹은 기업뱅킹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 직원은 많이 고용해야 하고 개인정보보호다 뭐다 감독규정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에 비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또 짜잘한게 현실이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왠만하면 개인뱅킹에 발을 담지 않으려고 한다. 이건 중국계를 제외한 다른 영미권 외국계은행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중국계은행 중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개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건 그럼에도 상징성을 중요시하는 중국계의 특성이 적용 된 것이라 봐야 하겠다. 즉, 돈은 안되어도 하는 뽀대 만큼은 내고 싶은 “가오”정신이라고나 할까…? 암튼 뭐 그러한 마인드가 녹여져 있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거두절미하고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어떠한 곳들이 있으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보자.



국내 중국계은행 소개 및 이용가능한 서비스


1.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같이 한다. 또한 구로 대림동, 건국대, 부산에 각각 소매금융지점이 있다. 수익성이나 서비스 종류를 따졌을 때, 국내 중국계 지점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내 ATM 및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체크/현금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도 가능하다. 만약 중국으로 송금해야 할 일이 있다면 공상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송금가능하다. 1993년에 지점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공상은행-서울지점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업무종류 : 개인금융 (원화/외화 정기예금, 보통예금, 환전, 당타발 송금, 체크/현금카드, 개인대출, 인터넷뱅킹), 기업금융 (기업대출, 무역금융, 보증업무, 기업예금, FX 및 파생상품), 자금업무 (머니마켓,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해외 금융기관 리파이낸싱, 무역금융 RP, 포페이팅, 자산 리셀링, 금융기관 예금)

홈페이지 : http://korea.icbc.com.cn/

영업점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2가 310 태평로 빌딩 1, 16, 18층


2. 중국은행 서울지점

중국은행은 중국계 은행중에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1992년 한중수교 당일 한국에 중국은행 대표사무소를 설립하여, 1994년 지점을 설립했다. 안산지점, 대구지점, 구로지점 3개 영업지점을 가지고 있다. 지점 설립으로부터 대략 30년이 다 되어 가며, 공상은행과 마찬가지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같이 한다. 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종류를 따졌을 때, 국내 중국계 지점 중에 가장 많은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ATM 및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체크/현금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도 가능하다. 만약 중국으로 송금해야 할 일이 있다면 중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송금가능하다. 중국은행 체크카드는 한국 및 중국에서도 사용가능하며, 한국에서는 원화 계좌에서 결제금액 차감이 되며, 중국에서는 위안화 결제계좌에서 차감이 된다. 또한 송금전용카드가 있어, 해당 카드와 연결된 가상계좌에 이체만하면 거의 실시간 환율과 연동되어 바로 중국으로 송금이 되는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무래도 국내시장에 진출한지 가장 오래되다보니 개인금융 관련 서비스들이 가장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행
중국은행-서울지점
중국은행 서울지점

업무종류 : 개인금융 (원화/외화 정기예금, 보통예금, 환전, 송금, 체크/현금카드, 개인대출, 인터넷뱅킹, 송금전용카드), 기업금융 (기업대출, 무역금융, 보증업무, 기업예금, FX 및 파생상품), 자금업무 (머니마켓, 해외 금융기관 리파이낸싱, 무역금융 RP, 포페이팅, 자산 리셀링, 금융기관 예금 등)

홈페이지 : https://www.bankofchina.com/kr/kr/

영업점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서린동 33번지 영풍B/D 1-3층)


3.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기업금융만 한다.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처럼 개인금융을 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가서 계좌를 오픈하거나 카드를 만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별도의 소매금융 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노라면 해외 송금 정도가 있겠다. 하지만 이도 개인예금 계좌나 카드 등과 연계되지 않으므로 그다지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도 있지만 개인고객 대상인 아닌 기업고객 대상이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중국건설은행이 수익이 타 중국계은행 대비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직원 숫자는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일지 모르지만, 매년 벌어들이는 수익은 중국은행 서울지점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금융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개인금융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기업금융이 가성비가 훨씬 좋단 얘기가 된다. 또한 건설은행은 중국계 은행중에 유일하게 사옥을 가지고 있으며, 2004년에 지점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중국-건설은행
중국건설은행-서울지점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업무종류 : 기업금융 (기업 인터넷뱅킹, 기업대출, 무역금융, 보증업무, 기업예금, FX 및 파생상품), 자금업무 (머니마켓, 무역금융 RP, 포페이팅, 자산 리셀링, 금융기관 예금) 송금업무(당,타발)

홈페이지 : http://kr.ccb.com/seoul/en/index.html

영업점 위치 : 중국건설은행타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1길 24 (을지로2가)


4.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은 건설은행과 마찬가지로 기업금융만 한다.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처럼 개인금융을 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가서 계좌를 오픈하거나 카드를 만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별도의 소매금융 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노라면 해외 송금 정도가 있겠다. 하지만 이도 개인예금 계좌나 카드 등과 연계되지 않으므로 그다지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2011년에 지점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중국-농업은행

업무종류 : 기업금융 (예금업무, 기업 인터넷뱅킹, 기업대출, 신디케이트 론, 무역금융, 기업예금, FX 및 파생상품), 자금업무 (머니마켓, 무역금융 RP, 포페이팅, 금융기관 예금), 당타발 송금

홈페이지 : http://kr.ccb.com/seoul/en/index.html

영업점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동 세종대로 136 14층


5.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중국교통은행 역시 기업금융 위주의 서비스만 제공한다. 다만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되어 위안화 청산 업무도 한다는 것이다. 이곳 역시 당타발 해외 송금이 있지만, 개인예금 계좌나 카드 등과 연계되지 않으므로 그다지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2005년에 지점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중국-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업무종류 : 기업금융 (예금업무, 기업대출, 신디케이트 론, PF대출, 무역금융, 기업예금, 포페이팅), 자금업무 (머니마켓, FX 및 파생상품), 위안화 청산 업무, 당타발 송금

홈페이지 : https://www.bankcomm.co.kr/

영업점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9


6.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중국계은행 중 국내에 가장 늦게 진출했다. 또한 중국계은행 중 유일하게 민영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여타 국영은행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중국계 상업 은행중 하나 일 뿐, 비지니스 형태가 다른 중국계 은행과 다른 것은 아니다. 그냥 같은 상업은행 중 하나이다. 여기도 건설, 교통, 농업은행 서울지점과 마찬가지로 기업금융 위주로 영업을 한다. 2016년에 지점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

중국-광대은행
중국광대은행

업무종류 : 기업금융 (예금업무, 기업대출, 신디케이트 론, PF대출, 무역금융, 기업예금), 자금업무 (머니마켓, FX 및 파생상품)

홈페이지 : http://www.cebbank.com/site/gdfx/sefxyw/Home/index.html

영업점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로 41 2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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